비타민D 부족을 교정하면 이석증 재발이 줄어드나요?
안녕하세요? 대학병원 교수 출신 20년 이상 경력의 신경과 전문의 2인이 진료하는 천안아산 뇌건강 주치의 이앤오신경과의원입니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인지기능저하, 자율신경 등 뇌신경계 질환을 꼼꼼히 진료합니다.
💡 핵심 답변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서 이석증이 반복되는 사람은 부족 상태를 교정하면 재발 위험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비타민D는 현재 발생한 이석증을 즉시 치료하는 약이 아니며, 먼저 체위검사로 진단하고 이석정복술을 시행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2024년 Nutrients의 문헌 검토와 BMJ Open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은 비타민D 부족과 이석증 발생·재발 사이의 연관성 및 보충 치료의 잠재적 이득을 뒷받침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같은 용량을 일률적으로 복용시키는 근거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비타민D 부족을 교정하면 이석증 재발이 줄어드나요?
결론은 ‘비타민D가 실제로 부족한 재발성 이석증 환자라면 교정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입니다. Rhim과 Kim이 Nutrients에 발표한 2024년 검토 논문에는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가 20ng/mL 미만인 이석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400IU와 칼슘 500mg을 하루 2회 투여한 1년간의 다기관 무작위 임상시험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이 시험에서 연간 재발률은 중재군 0.83회, 관찰군 1.10회였고 발생률비는 0.76으로 보고되어, 결핍 환자에 대한 보충 전략이 재발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중재에는 비타민D뿐 아니라 칼슘도 포함되었으므로 결과 전체를 비타민D 단독 효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Wood 등이 BMJ Open에 발표한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에서도 낮은 비타민D 상태가 양성돌발체위현훈의 발생 및 재발과 연관된다는 결과가 제시되었습니다.
Li 등이 Ear, Nose & Throat Journal에 발표한 2022년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역시 비타민D 결핍을 재발과 관련된 위험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혈중 농도와 재발의 연관성을 확인한 관찰연구에는 연령, 골다공증, 활동량, 햇빛 노출, 만성질환 같은 교란 요인이 개입할 수 있으므로 연관성이 곧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석은 탄산칼슘 결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타민D는 칼슘 대사와 뼈의 항상성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비타민D 부족과 칼슘 대사의 변화가 이석의 안정성이나 재형성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물학적 설명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에서 재발이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이 기전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인데도 이석증이 반복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석증은 왜 자꾸 재발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이석이 다시 반고리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질환의 특성, 나이와 관련된 전정기관 변화, 골대사 이상, 편두통이나 머리 외상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고 답해야 합니다.
그중 교정 가능한 비타민D 부족이 확인되었다면 이를 방치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보충제만 복용하면 재발이 완전히 예방된다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환자에서 비타민D 검사와 교정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까요?
비타민D 검사를 모든 첫 이석증 환자에게 기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면 이석증이 반복되거나 골대사 이상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 측정이 재발 위험을 평가하고 안전한 보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체위성 어지럼이 반복되고 검사로 이석증 재발이 확인된 경우에는 비타민D 부족 여부를 확인할 실익이 큽니다. 연구에서 관찰된 보충 효과는 특히 혈중 농도가 낮은 환자에게 적용되었기 때문에 정상 수치인 환자에게 동일한 이득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진단받았거나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골대사 상태와 함께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석은 칼슘 대사와 관련된 구조물이므로 골 건강 문제와 재발성 이석증이 함께 나타날 때는 각각을 분리하지 않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실내 생활이 많고 햇빛 노출이 제한적이거나 식사를 통한 섭취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결핍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활 습관만으로 혈중 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므로 증상이나 환경만 보고 고용량 보충제를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 신장질환, 부갑상선질환, 흡수장애가 있거나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평가가 우선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칼슘과 비타민D 대사가 달라질 수 있고 보충제의 용량과 추적검사 방식도 일반적인 경우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사는 일반적으로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를 이용하지만, 결핍을 구분하는 기준과 목표 농도는 환자의 질환 및 적용 지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 한 항목만 보고 스스로 치료량을 정하기보다 칼슘 수치, 신장 기능, 골 건강, 식이와 현재 복용 중인 약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연구 결과를 실제 진료에 적용할 때 주의할 점
2024년 Nutrients 논문은 비타민D 보충과 이석증 재발에 관한 임상연구들을 검토하여, 결핍이 있는 환자에서 보충 치료가 재발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정리했습니다.
2024년 BMJ Open 메타분석은 비타민D 결핍과 이석증의 발생 및 재발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지만, 포함 연구들의 설계와 결핍 기준, 대상 환자 특성이 서로 동일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결과를 임상적으로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먼저 비타민D 부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정상 수치인 사람에게 더 많은 비타민D를 투여할수록 재발 예방 효과가 커진다는 근거는 없으며, 고용량을 오래 복용하면 고칼슘혈증이나 신장결석 등 위해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연구에서 사용된 비타민D와 칼슘의 병용 방법을 개인 평가 없이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보충 치료는 이석정복술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고개를 돌리거나 눕고 일어날 때 수초에서 1분 이내의 회전성 어지럼이 반복되더라도 어느 반고리관의 어느 형태인지에 따라 정복술이 달라지므로, 체위검사로 병변을 확인해야 합니다.
비타민D는 장기적인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보조 전략이지 급성 발작을 바로 멈추는 치료가 아닙니다.

재발성 이석증과 비타민D 부족이 함께 의심될 때의 계획
다음은 제목 질문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 사례이며 실제 환자의 진료 기록이나 치료 성공담이 아닙니다.
60대 환자가 최근 1년 동안 침대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누울 때 짧은 회전성 어지럼을 여러 차례 겪었고, 증상 사이에는 비교적 괜찮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진료에서는 신경학적 위험 신호를 확인한 뒤 체위검사로 이석증 여부와 병변 방향을 판단하고, 재발이 확인되면 비타민D 및 골 건강 관련 위험 요인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첫 단계는 현재 어지럼이 정말 이석증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지속 시간이 길거나 체위와 무관한 어지럼을 비타민D 부족이나 이석증으로 단정하면 뇌혈관질환, 전정편두통 등 다른 원인의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확진된 이석증은 해당 반고리관에 맞는 이석정복술로 치료합니다.비타민D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급성 이석증 치료를 미룰 이유는 없으며, 보충제만으로 이동한 이석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 재발이 반복되면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D와 개인별 위험 요인을 평가합니다.골다공증, 신장 기능, 칼슘 이상, 복용 약물과 식이 보충제까지 확인해야 결핍 교정의 필요성과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부족이 확인되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용량과 기간으로 보충합니다.필요량은 기저 농도와 동반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연구에서 사용된 용량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하지 않습니다.
- 계획한 시점에 혈중 농도와 이상 반응을 다시 평가합니다.보충제를 무기한 복용하기보다 재검 결과, 식사와 햇빛 노출, 재발 양상을 토대로 유지 여부와 용량을 조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상 사례에서 검사 결과 비타민D가 부족했다면 결핍 교정은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농도가 충분하다면 보충제를 더 늘리기보다 진단이 정확했는지, 서로 다른 반고리관에서 재발했는지, 편두통이나 다른 전정질환이 섞여 있지는 않은지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작스러운 어지럼과 함께 한쪽 마비, 말이 어눌해짐, 복시, 걷기 어려움, 새롭고 심한 두통, 의식 변화가 발생하면 비타민D 검사나 이석정복술보다 응급 평가가 먼저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전형적인 이석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비타민D 수치가 정상이어도 예방 목적으로 복용해야 하나요?
A. 정상 수치인 모든 이석증 환자에게 추가 보충이 재발을 줄인다고 확립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근거는 주로 비타민D가 부족한 환자의 교정에 초점이 있으므로 검사 결과와 식사, 동반질환을 토대로 결정해야 합니다.
Q2: 비타민D를 복용하면 현재 발생한 이석증도 바로 낫나요?
A. 비타민D는 이동한 이석을 즉시 원위치시키는 치료가 아니므로 급성 이석증에는 병변에 맞는 이석정복술이 우선입니다.
보충 치료의 목적은 결핍 환자에서 장기적인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있으며 즉각적인 증상 소실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Q3: 연구에 사용된 비타민D와 칼슘을 그대로 복용해도 되나요?
A. 2024년 Nutrients 검토 논문에 요약된 임상시험에서는 비타민D와 칼슘을 함께 사용했지만 이를 개인 처방 없이 그대로 복제해서는 안 됩니다.
신장질환, 고칼슘혈증 위험, 신장결석 병력과 다른 보충제 복용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4: 비타민D는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하나요?
A. 복용 기간은 처음 측정한 농도, 사용 용량, 흡수 상태와 동반질환에 따라 달라져 모든 환자에게 하나의 기간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의료진이 정한 시점에 혈중 농도와 칼슘 관련 위험을 재평가한 뒤 감량, 유지 또는 중단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5: 보충 중에도 이석증이 재발하면 효과가 없는 것인가요?
A. 비타민D 교정은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보조 전략이지 재발을 완전히 차단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다시 체위검사를 받아 이석증의 재발인지 확인하고, 수치가 충분한데도 반복된다면 다른 전정질환과 재발 요인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아래 문헌은 비타민D 상태와 양성돌발체위현훈의 재발 위험 및 보충 치료를 다룬 체계적 문헌고찰, 메타분석과 검토 논문입니다.
연구 결과는 개별 환자의 진단과 처방을 대신하지 않으며, 특히 보충 용량은 검사 결과와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제공된 PubMed 서지정보가 직접 뒷받침하는 범위에서만 연구 결과를 인용했습니다.
관찰연구의 연관성, 중재연구의 효과와 임상 적용 조건을 구분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Li, S., Wang, Z., Liu, Y., Cao, J., Zheng, H., Jing, Y., Han, L., Ma, X., Xia, R., & Yu, L. (2022). Risk factors for the recurrence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ar, Nose & Throat Journal.이 논문은 이석증 재발과 관련된 여러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평가한 메타분석입니다.
- Rhim, G., & Kim, M. J. (2024). Vitamin D supplementation and recurrence of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Nutrients.이 논문은 비타민D 보충과 이석증 재발에 관한 임상 근거 및 적용 조건을 검토했습니다.
- Wood, H., Kluk, K., & BinKhamis, G. (2024). Association between vitamin D deficiency and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incidence and recurrenc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Open.이 논문은 비타민D 결핍과 이석증의 발생 및 재발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는 신경과 진료]
- 신경계 증상의 원인을 함께 찾고, 일상을 함께 지켜갑니다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자율신경/수면장애부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까지..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신경학적 진찰과 다양한 신경생리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세심하게 평가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병원명: 이앤오신경과의원
대표원장: 이보람, 오형근
진료 분야: 두통/편두통, 어지럼증/이석증, 손발저림/말초신경, 불면증/자율신경,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뇌전증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21로 71 정석프라자3차 4층 401-402호
대표전화: 041-522-2501
( 본 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되었습니다 )